
수원에 사는 부모님이 집 안 문턱에 자꾸 발이 걸리거나 욕실 바닥에서 넘어질까 걱정된다면 단순히 오래된 집을 고치는 것보다 생활 방식에 맞춘 안전시설이 필요합니다.
수원시는 2026년 9월 21일부터 이런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안심플러스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낙상 위험이 높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 등의 주거환경을 살펴보고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조명 개선 등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지원 규모는 22가구입니다. 모든 수원시 고령자가 자동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통합돌봄 대상 여부와 소득, 건강 상태, 집 안의 위험요소 등을 함께 확인합니다.
주거안심플러스 지원대상은 누구인가
가장 먼저 볼 조건은 단순한 나이가 아니라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인지입니다.
수원시가 발표한 주거안심플러스 지원 기준은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낙상 위험이 있는 고령자 또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면서 다음 소득·자격 조건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 확인 항목 | 기준 |
|---|---|
| 기본 조건 |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자 |
| 생활 상태 | 낙상 위험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
| 소득 기준 |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
| 별도 해당자 | 기초연금 수급자 또는 국가유공자 |
| 2026년 지원 규모 | 22가구 |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순히 만 65세를 넘었다거나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집수리가 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거안심플러스 자체가 수원시 의료·요양 통합돌봄과 연결된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수원시의 2026년 의료·요양 통합돌봄 안내에서는 의료·요양·돌봄 등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65세 미만의 일부 장애인을 주요 대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이 혼자 생활하면서 걷기가 불편하거나 최근 낙상 위험이 커졌다면 “집수리 지원을 신청하고 싶다”고만 문의하기보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이 될 수 있는지부터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상담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장애인도 지원받을 수 있을까
가능할 수 있지만 장애인 등록만으로 자동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원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안내에서 65세 미만은 지체·뇌병변 분야의 심한 장애인 등 복합적인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거안심플러스 역시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실제 거동 상태와 주거 위험요소를 살펴 지원 여부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가족이 있어 현관 턱을 넘기 어렵거나 욕실 이동 중 넘어질 위험이 크다면 단순 도배나 인테리어보다 주거안심플러스 사업 취지에 더 가까운 상황입니다.
반대로 장애인 등록은 되어 있지만 독립적인 생활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고 주거환경에도 특별한 위험요인이 없다면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애 유형이나 연령만 보고 대상 여부를 미리 단정하기보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합돌봄 대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얼마까지 집수리를 지원하나
지원 한도는 소득 구간에 따라 다릅니다.
| 구분 | 지원 내용 |
|---|---|
|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 가구당 최대 200만원 |
| 기초연금 수급자 | 가구당 최대 200만원 |
| 국가유공자 | 가구당 최대 200만원 |
| 기준 중위소득 120% 초과~150% 이하 | 최대 100만원 지원 + 공사비 50% 본인부담 |
특히 중위소득 120%를 넘는다고 해서 곧바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닙니다.
120% 초과~150% 이하라면 지원 한도가 최대 100만원으로 낮아지고 공사비의 절반을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지원대상으로 결정된 가구의 인정 공사비가 200만원이라면 이 구간에서는 100만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1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하는 구조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공사 범위와 인정 비용은 현장조사 뒤 정해지므로 미리 업체와 공사를 진행하고 나중에 비용을 청구하는 일반적인 현금지원 방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집수리를 해주나
주거안심플러스의 핵심은 집을 새것처럼 리모델링해 주는 데 있지 않습니다.
집 안에서 넘어지거나 이동하기 어려운 부분을 찾아 현재 살고 있는 사람의 신체 상태에 맞춰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수원시가 공개한 주요 지원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턱 제거
- 미끄럼 방지
- 바닥 개선
- 조명 개선
- 안전의자 설치
- 화재감지기 설치
- 가스자동차단기 설치
- 세면대·수전 교체
가령 보행기를 사용하는 어르신에게는 방과 거실 사이의 높은 문턱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욕실을 자주 이용하지만 오래 서 있기 어렵다면 안전의자가 더 필요한 시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금액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보다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공사를 정하는 절차가 중요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라고 모두 선정되는 것은 아니다
2026년 지원 대상은 22가구로 한정돼 있습니다.
신청 또는 발굴된 가구가 지원 규모보다 많다면 우선순위가 적용됩니다.
수원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우선 선정합니다. 같은 순위라면 다음 순서로 우선 지원합니다.
- 독거노인
- 노인 부부 가구
- 퇴원·퇴소 예정자
따라서 부모님이 기초생활수급자라고 해도 별도의 선정 절차 없이 무조건 지원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반대로 병원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는데 집 안에 높은 문턱이나 미끄러운 욕실 등 명확한 위험요소가 있다면 이런 상황을 상담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부터 찾을 필요는 없다
주거안심플러스는 일반 지원금처럼 별도의 홈페이지에서 신청 버튼을 누르고 서류를 올리는 공개모집 방식과 조금 다릅니다.
수원시 공식 안내에서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가 대상자를 발굴하고 주거 위험요인을 확인한 뒤 수원시 통합지원회의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 자체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등 통합지원 창구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제 흐름은 다음과 같이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 통합돌봄 필요 여부 확인
→ 건강·생활·주거환경 조사
→ 주거 위험요인 확인
→ 수원시 통합지원회의
→ 지원 여부 결정
→ 현장조사와 주거개선계획 수립
→ 집수리 시공
→ 사후관리
집수리 현장조사와 개선계획 수립, 시공, 사후관리는 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가 담당합니다.
따라서 본인이나 부모님이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면 시공업체부터 알아보기보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의료·요양 통합돌봄 주거안심플러스 집수리 상담을 받고 싶다”고 문의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새빛하우스 집수리와는 다른 사업이다
수원시 집수리 지원을 검색하면 ‘새빛하우스’라는 사업도 함께 나옵니다.
두 사업은 이름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야 합니다.
| 구분 | 주거안심플러스 | 새빛하우스 |
|---|---|---|
| 핵심 목적 | 고령자·장애인 등의 안전한 생활 지원 | 노후 저층주택 성능·환경 개선 |
| 주요 기준 | 통합돌봄 대상자의 신체·주거상태 | 지정지역의 20년 이상 노후주택 |
| 2026년 지원규모 | 22가구 | 904호 선정 |
| 주요 공사 | 문턱·미끄럼·안전시설 등 | 주택성능·경관·전기공사 등 |
| 최대 지원 | 최대 200만원 | 최대 1200만원 |
새빛하우스는 2026년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미 904호를 선정했습니다.
주거안심플러스는 노후주택 자체보다 그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거동과 낙상 위험에 초점을 둡니다. 오래된 집이라고 무조건 주거안심플러스 대상이 되는 것도 아니고, 새 아파트에 거주한다고 자동으로 제외된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임대주택에 살아도 신청할 수 있나?
2026년 9월 수원시의 주거안심플러스 안내에는 주택 소유 여부를 별도의 지원조건으로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임차주택의 실제 공사 가능 범위와 소유자 동의 필요 여부는 개별 주택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동 행정복지센터 상담 과정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별도의 신청 마감일이 있나?
9월 23일 공개된 수원시 안내에는 일반 공개모집처럼 별도의 접수 마감일이 명시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올해 지원 규모가 22가구이므로 대상 가능성이 있다면 늦추지 말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상담하는 편이 좋습니다.
현금 200만원을 받는 사업인가?
일반적인 현금성 지원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현장조사를 거쳐 주거개선계획을 세우고 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가 시공과 사후관리까지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면 무조건 최대 200만원인가?
기초연금 수급자는 지원금 기준상 최대 200만원 구간에 포함되지만, 그보다 먼저 의료·요양 통합돌봄 대상 여부와 주거 위험도 등을 거쳐 실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야 합니다.
해당될 것 같다면 가장 먼저 할 일
부모님이 최근 자주 넘어지거나 보행이 힘들어졌는데 집 안 문턱·욕실·조명 때문에 생활이 더 위험해졌다면 단순한 집수리 문제로만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의료·요양 통합돌봄 상담을 요청하면서 주거안심플러스 집수리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지원 규모가 22가구로 크지 않은 만큼 자격이 될지 혼자 판단하기보다 현재 거동 상태와 집 안에서 위험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출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