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고용노동부가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활동을 단순한 ‘횟수’가 아니라 활동의 내용과 노력까지 반영해 평가하는 취업활동 실업급여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면접이나 직업훈련처럼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활동에 포인트를 부여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급여 지급 절차를 자동화하는 방향입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2026년 9월 19일 현재 모든 실업급여 수급자가 동일한 점수표에 따라 급여를 받는 전면 시행 단계는 아닙니다.
고용노동부 공식 발표는 2026년 하반기부터 관련 과제를 단계적으로 시범운영하고, 2027년에는 고용서비스 혁신 시범센터를 지정해 여러 과제를 통합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노동부 설명에서는 9월부터 실업급여 수급자 쪽으로 시범 대상을 넓히고 반복수급자 등을 우선적으로 관리한다고 전했습니다.

취업활동 마일리지는 무엇을 점수로 보나
기존 실업인정은 일정 기간 동안 필요한 재취업활동 횟수를 채웠는지가 중요한 기준이었습니다.
앞으로 추진되는 마일리지 방식에서는 단순히 “몇 건 지원했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취업상담, 입사지원, 면접, 직업훈련 등의 활동 내용과 실제 노력까지 평가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성실하게 취업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개인별 목표를 달성하면 급여가 자동 지급되는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AI는 허위·형식적인 구직활동이 의심되는 사례를 선별하고, 고용센터 상담 인력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구직자에게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보도된 세부 설명을 보면 단순 온라인 활동보다는 면접이나 직업훈련처럼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 활동에 높은 가중치를 주는 방향입니다.
아직 확정됐다고 보면 안 되는 것
인터넷에 ‘면접 몇 점’, ‘입사지원 몇 점’, ‘몇 점을 채워야 실업급여 지급’ 같은 숫자가 보인다면 일단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9월 19일 기준으로 제가 확인한 고용노동부 공식 발표에는 모든 수급자에게 적용할 활동별 확정 배점표나 전국 공통 목표점수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관련 시스템과 세부 인정 기준을 정비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에서는 임의의 점수표를 만들어 적용하는 것보다, 실제 시범 대상자로 안내받았다면 담당 고용센터가 제시한 기준을 따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반복수급자는 누구를 말하나
실업급여에서 말하는 반복수급자는 단순히 “예전에 실업급여를 한 번 받아본 사람”을 뜻하지 않습니다.
고용노동부 1350 안내에 따르면 이직일을 기준으로 최근 5년 동안 현재 신청 건을 포함해 3회 이상 구직급여를 수급한 경우 반복수급자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수급자격만 인정받고 실제 급여를 받지 않은 경우 등은 횟수 산정에서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별 이력은 고용센터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기존에도 반복수급자는 일반수급자보다 재취업활동 기준이 강했습니다. 2026년 고용노동부 상담 안내에서는 반복수급자의 경우 3차부터 직접적인 구직활동을 중심으로 실업인정을 받아야 하고, 일반수급자보다 출석과 재취업활동 기준을 강화해 적용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고용24도 반복·장기수급자는 일반 수급자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되므로 담당자 안내를 확인하도록 명시합니다.
| 구분 | 일반수급자 | 반복수급자 |
|---|---|---|
| 기본 관리 방식 | 일반 실업인정 기준 | 강화된 실업인정 기준 |
| 기존 재취업활동 | 구직활동·일부 구직외활동 | 직접 구직활동 비중 강화 |
| 마일리지 시범 | 전면 일괄 적용 확인 안 됨 | 2026년 9월 시범에서 우선 관리 대상으로 보도 |
| 활동별 확정 점수 | 아직 전국 공통표 확인 안 됨 | 동일 |
| 확인할 곳 | 고용24·관할 고용센터 | 관할 고용센터 안내가 특히 중요 |

점수를 못 채우면 실업급여가 바로 끊길까
현재 단계에서 그렇게 단정하면 안 됩니다.
고용노동부의 제도 방향은 목표 마일리지를 달성한 정상 사례는 행정 확인을 줄이고 자동화하는 쪽입니다. 언론에 공개된 노동부 설명에서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사람에게 곧바로 급여를 끊는 방식보다는 상담사가 활동이 부진한 이유를 확인하고 목표나 활동계획을 조정하는 방식의 코칭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것을 “점수를 못 채워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합니다.
현재 고용24에서도 허위 구직활동이나 취업 의사가 없는 형식적 구직활동은 실업급여 부지급이나 지급정지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동일 사업장에 반복 지원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면접을 거부하는 등의 행위도 확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제의 방향도 결국 횟수만 채우는 형식적 활동보다 실제로 취업하려는 행동을 더 정확하게 확인하겠다는 데 있습니다.
마일리지제는 별도로 신청해야 하나
현재 고용24에서 모든 수급자가 따로 접수하는 ‘실업급여 마일리지 신청’이라는 독립된 신청 절차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업급여를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지금도 기존 구직급여 신청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시범사업 대상이나 적용 기준에 해당한다면 실업인정 과정에서 고용센터 안내를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실업급여 신청 순서
1. 회사의 상실신고·이직확인서 처리 확인
퇴직한 회사가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신고서와 이직확인서를 제출했는지 확인합니다.
2. 고용24에서 구직등록
현재 취업을 원하는 상태라는 것을 고용24에 등록합니다.
3. 수급자격 사전교육
고용24에서 온라인 교육을 먼저 들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강을 하지 못했다면 고용센터 현장교육도 가능합니다.
4. 고용센터에서 수급자격 인정 신청
신분증을 가지고 거주지 관할 고용복지센터에 방문해 수급자격 인정 신청을 합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용근로자는 신청서를 인터넷으로 미리 제출할 수 있지만, 최종 수급자격 인정 절차에는 고용센터 출석이 필요합니다.
5. 실업인정과 재취업활동
수급자격을 인정받은 뒤에는 지정된 실업인정 기간마다 구직활동과 재취업활동 내역을 제출합니다. 반복수급자는 일반수급자보다 강화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에 실업급여를 신청한다면 이렇게 확인하세요
마일리지라는 이름 때문에 별도의 신규 지원금이나 적립금을 받는 제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마일리지는 여행·카드 포인트처럼 쌓아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구직활동을 평가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예정자라면 우선 고용24에서 기존 신청 절차를 진행하면 됩니다. 최근 5년 내 실업급여 수급 횟수가 3회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본인이 반복수급자로 분류되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수급 중이고 시범 대상이라는 안내를 받은 경우에는 입사지원 완료 화면, 채용공고, 면접 통보 문자, 면접확인서, 훈련 출석자료 등 자신의 재취업활동을 입증할 자료를 남겨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고용노동부 1350 안내에 따르면 고용24를 통한 입사지원은 시스템에서 활동 이력을 불러올 수 있지만, 이메일 지원이나 다른 채용사이트·면접 등은 활동 방식에 따라 채용공고나 지원내역 등의 증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세 가지
“9월 1일부터 모두 마일리지제로 바뀌었다”
→ 현재 공식 확인 범위와 다릅니다. 하반기 시범운영 단계이며 세부 시스템과 기준 정비가 진행 중입니다.
“반복수급자는 점수 못 채우면 무조건 실업급여가 끊긴다”
→ 현재 공개된 설명만으로 그렇게 단정할 수 없습니다. 시범 단계에서는 상담과 취업활동계획 조정 과정도 함께 설명되고 있습니다.
“면접 10점, 직업훈련 20점처럼 배점표가 이미 확정됐다”
→ 2026년 9월 19일 현재 전국 공통 확정 점수표는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특정 숫자를 볼 때는 고용노동부·고용24 자료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실업급여 마일리지제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단순히 입사지원 횟수를 채우는 방식에서 실제 취업 노력의 내용까지 보는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점수표를 계산하는 일이 아닙니다. 반복수급자 해당 여부와 본인의 실업인정 안내를 고용24 또는 관할 고용센터에서 확인하고, 실제 구직활동 증빙을 남겨두는 것이 먼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