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주택 119만호가 발표됐다고 해서 2026년에 119만 가구가 한꺼번에 청약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국토교통부가 2026년 9월 21일 발표한 119만호는 2030년까지 공급할 공적주택 전체 계획이고, 이 가운데 3기 신도시 등을 포함한 공공분양은 24만호입니다.
당장 청약을 준비한다면 119만호라는 전체 숫자보다 올해 어느 지구에서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왔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2026년 9월 22일 현재 대표적으로 확인해야 할 곳은 인천계양 A6블록입니다. 특별공급은 9월 30일, 일반공급은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진행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공적주택’도 하나의 청약 상품명으로 생각하면 헷갈립니다. 이번 정부 발표에서는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등 공공성이 높은 여러 주거 공급방식을 묶어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이 목적이라면 전체 119만호보다 공공분양 물량과 실제 모집공고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119만호, 전부 분양주택은 아니다
정부의 주거안정플랜은 2030년까지 공적주택을 연평균 약 24만호, 총 119만호 공급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92만호는 수도권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숫자를 나눠보면 성격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 구분 | 정부 계획 |
|---|---|
| 2030년까지 공적주택 | 119만호 |
| 수도권 공급 | 92만호 |
| 공공분양 | 24만호 |
| 수도권 공공분양 | 21만호 |
| 보편형 공공임대 | 19만호 |
| 2026년 4분기~2027년 말 입주 가능 | 전국 15만호 |
| 같은 기간 수도권 입주 가능 | 10만호 |
공공임대에는 공공택지에 짓는 건설임대뿐 아니라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매입임대와 민간주택을 활용하는 전세임대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119만호가 어디에 지어지나?”라는 질문 자체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19만호 전체가 신규 아파트 건설 물량도 아니고, 119만호 전체를 청약통장으로 분양받는 것도 아닙니다.
집을 분양받는 것이 목적이라면 24만호의 공공분양 계획을 중심으로 봐야 합니다.

8·13 공급대책과 119만호의 차이
2026년 주택 공급대책을 검색하면 ‘23만호+α’와 ‘119만호’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같은 물량인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두 발표는 범위가 다릅니다.
8월 13일 발표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은 수도권에 23만호+α를 추가 공급하고 기존 택지와 정비사업의 공급 속도를 높이는 내용이 중심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23만호+α가 기존 대책과 중복된 숫자가 아니라 순증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9월 21일 나온 119만호는 2030년까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등을 통해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주거안정플랜’입니다.
그래서 23만호와 119만호를 단순히 더해 “142만호 이상 공급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기준과 사업 범위, 공급방식이 서로 다른 정책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3기 신도시, 2026년에는 얼마나 나오나
2026년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서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5만호 이상 착공, 2만9천호 공공분양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2만9천호 가운데 3기 신도시 계획 물량은 약 7,500호입니다. 나머지는 2기 신도시와 수도권 중소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됩니다.
하지만 ‘3기 신도시 7,500호’에도 하나의 공통 청약일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올해 공고된 주요 사례만 보더라도 일정이 모두 달랐습니다.
| 지구·블록 | 공급 규모 | 2026년 9월 22일 기준 |
|---|---|---|
| 남양주왕숙2 A-3 | 686세대 | 접수 마감 |
| 고양창릉 S-4 | 1,024세대 | 접수 마감 |
| 인천계양 A6 | 663세대 | 접수 진행 중 |
남양주왕숙2 A-3은 4월 30일 모집공고 후 5월 29일 접수가 마감됐고, 고양창릉 S-4 역시 6월 30일 공고 후 7월 29일 마감됐습니다.
즉 연초에 나온 ‘2026년 공급계획표’만 저장해 놓고 기다리면 실제 청약일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하남교산이나 부천대장 등 관심 지구가 따로 있다면 예상 일정이 아니라 각 사업자의 최종 입주자모집공고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지금 확인할 일정, 인천계양 A6
2026년 9월 22일 현재 LH 청약플러스에서 접수중으로 확인되는 3기 신도시 공공분양 가운데 눈여겨볼 곳은 인천계양 A6블록입니다.
총 663세대로 전용면적은 59㎡부터 84㎡까지 구성됩니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9년 6월입니다.
현재 남은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신청일 |
|---|---|
|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신생아 등 특별공급 | 2026년 9월 30일 10:00~17:00 |
| 일반공급 우선·추첨 | 2026년 10월 1일 10:00~10월 2일 17:00 |
| 당첨자 발표 | 2026년 10월 21일 |
| 서류 제출 | 2026년 10월 28일~11월 1일 |
| 계약 | 2026년 12월 15일~18일 |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접수중’이라고 표시돼 있어도 누구나 아무 날이나 신청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자신에게 해당하는 공급유형별 날짜에 신청해야 합니다.
또 LH는 인천계양 A6 현장 방문 청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 접수만 진행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적주택 신청방법
119만호 공급계획에 별도의 ‘119만호 신청 페이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신청은 내가 원하는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의 개별 모집공고가 나왔을 때 진행합니다.
LH 공공분양이라면 기본 흐름은 이렇습니다.
- LH 청약플러스에서 ‘분양주택 → 공고문’을 확인합니다.
- 관심 지역과 지구·블록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엽니다.
- 일반공급인지 특별공급인지 자신의 공급유형을 확인합니다.
- 무주택 여부, 거주지역, 청약통장, 소득·자산 등 해당 공고의 자격을 확인합니다.
- 신청일 전에 공동·금융인증서 또는 사용 가능한 간편인증을 준비합니다.
- 접수일에 LH 청약플러스 PC 또는 모바일에서 신청합니다.
- 당첨 후 서류를 제출하고 자격검증을 거쳐 계약합니다.
여기서 특히 중요한 것은 접수 전에 자격을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LH 공고는 신청 단계에서 입력한 내용만으로 우선 당첨자를 선정하고 이후 자격을 검증하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당첨됐다고 생각했는데 주택소유나 소득·자산 기준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부적격이 될 수 있습니다.
LH 공급주택의 주택소유 여부와 일부 청약 제한사항은 한국부동산원 청약Home의 ‘청약자격확인’ 메뉴에서도 미리 조회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청약저축·청약예금·청약부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가능 여부와 2026년 9월 30일 전환 마감일도 함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 바꾸면 민영주택은 못 넣는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전환 마감 30일까지
소득·자산 기준은 얼마일까
공공주택을 검색할 때 “연봉 얼마까지 신청할 수 있나”, “집 한 채 있으면 안 되나”도 많이 궁금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하나의 숫자를 적용하면 오히려 잘못된 정보가 됩니다.
일반공급인지 신혼부부·생애최초·신생아 특별공급인지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고, 공급유형과 면적, 공고일에 따라 적용 조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주택 판단일과 지역우선 기준 역시 모집공고가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청약 전에는 인터넷에 정리된 ‘공공주택 소득기준표’만 보는 것보다 해당 블록의 최신 입주자모집공고에서 다음 항목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무주택세대구성원 여부
- 청약통장 가입·납입 조건
- 거주지역 및 지역우선 조건
- 소득 기준
- 자산 기준
- 특별공급 자격
- 재당첨·청약 제한 여부
특히 인천계양 A6의 청약자격 기준일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인 2026년 8월 31일입니다. 현재 상황이 아니라 공고에서 정한 기준일을 적용하는 항목이 있다는 점을 놓치면 안 됩니다.
임대주택을 찾는다면 방식이 다르다
119만호에는 공공분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는 공공임대를 건설임대 약 35만호, 매입임대 약 31만호, 전세임대 약 23만호 등 여러 방식으로 공급하고, 새로운 보편형 공공임대도 2030년까지 약 19만호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임대주택이 목표라면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일정’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LH 청약플러스와 마이홈, 지방공사 등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임대 모집공고를 별도로 살펴야 합니다.
정부는 앞으로 LH와 지방공사별로 나뉘어 있던 공공임대 모집·자격검증 정보를 연계하는 ‘대기자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입주자 선정 기간을 기존 약 150일에서 40일 수준으로 줄인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2026년 9월 22일 현재 이번 발표에서 통합시스템의 구체적인 개통일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모든 공공임대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새 시스템이 이미 개통됐다고 이해하면 안 됩니다.
청약 일정을 놓치지 않는 방법
공공주택은 ‘올해 어느 지역에서 몇 호 공급한다’는 연간 계획과 실제 청약일 사이에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공급월이나 규모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관심 지구가 정해졌다면 연간 공급계획보다 아래 순서로 확인하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공급계획 확인 → LH·SH·GH·iH 등 사업자 확인 → 입주자모집공고 확인 → 본인 공급유형 확인 → 접수일 캘린더 등록
특히 3기 신도시를 기다리고 있다면 ‘왕숙’, ‘교산’, ‘창릉’, ‘대장’, ‘계양’처럼 신도시 이름만 기억하지 말고 A6, S-4, A-3처럼 실제 청약하는 블록명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119만호라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조건에 맞는 한 곳의 모집공고입니다. 지금 청약을 검토한다면 먼저 인천계양 A6처럼 접수일이 확정된 공고를 확인하고, 이후 공급되는 3기 신도시 물량은 LH 청약플러스의 최신 공고를 기준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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